공포
무서웠던 경험 얘기해줄게
실제로 겪었던 일인데 진짜 무서웠거든....
작년 1월 18일 오후 7시쯤이었어. 여주로 여친 만나러 고속버스터미널 가서 카페에 들어갔는데 음료 마시고 있었어.
갑자기 배가 확 경련을 일으켰어. 화장실이 정말 급했다니까.
터미널 내부 화장실은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찼어. 할 수 없이 밖의 공중화장실을 가야 했지.
화장실 칸 안에서 일을 보고 있는데... 뭔가 위에서 자를 지켜보는 그런 섬뜩한 기분이 들었어.
핸드폰으로 거울처럼 행동하면서 조용히 위를 비춰봤어.
그럼 진짜 남자가 있었어. 웃으면서 날 계속 노려보고 있더라고.
공포가 밀려왔어. 이게 뭐 하는 거야 싶으면서.
그 때 다행히 밖에서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났어. 나도 그 순간에 화장실을 튀어나왔지.
그 남자의 웃음... 이빨을 드러낸 그 표정... 정말 무서웠어. 생각날 때마다 소름이 돋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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