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저 남자 진짜 최악이었더라 진심
남친은 홀어머니랑 대학교 다니는 여동생과 살고 있었어. 20대 초반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대학 중퇴하고 바로 일을 나갔대. 집안의 가장이면서 효자라던데, 정작 나하고는 최악이었어.
돈이 정말 없었어. 가족 생활비, 월세, 여동생 용돈, 보험료 이런 거 내고 나면 남친 손에 남는 게 30~40만원 정도. 그 돈으로 본인도 써야 하고 나랑 데이트도 해야 한다니.
부모님과 사니까 집에서 쉴 수도 없었어. 무조건 밖에 나가야 해서 카페, 식당, 모텔만 다녔어. 한 달에 고작 3~4회 만나는 게 전부였고, 한 달은 아예 만나지도 못했어. 실제 만난 기간은 3개월이나 다름없었어.
남친은 늘 피곤했어. 당연하지, 돈 없는데 일도 많으니까. 근데 계속 손가락질 당하는 게 싫었어. 데이트 비용을 은근히 내라는 눈치를 주고, 자기가 겨우 1~2만원 더 내면 생색을 이렇게 내더라.
처음엔 남친 사정이 딱해 보여서 홍삼 선물세트까지 사줬어. 순수했지. 근데 그 날만 고마워하고 얼마 안 가 다시 원점이야. 정이 뚝 떨어졌어.
4개월을 버텼어. 이건 도저히 아니다 싶어서 끝냈어. 이런 남자는 옆에 있는 여자까지 정신을 갉아먹어. 버리는 게 정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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